





모모코 킨토토
여성 140cm 30kg


고개 숙인 버들 l 예민한 l 겸손한 l 고지식한 l 노력가 l 덜렁거리는
킨토토는 어렸을 적부터 주변인들의 눈을 필요 이상으로 신경쓰는 듯 했고, 다른 사람들을 똑바로 직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쭈뼛거리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여 무언가에 기가 눌려있는 듯 움츠리고 있는 기색이 있습니다. 조그만 것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종종 주위에 곤란함과 오해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해가 있다면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며 먼저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따스하고 온정이 많은 성격에 주변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힘을 보태주는 아이입니다. 소심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할 땐 하는 면모를 보입니다.
학교에 재학하면서 화를 내는 모습은 커녕 웃는 모습도 보기 힘들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웃는 모습이 드뭅니다. 항상 초조하고 실수하지 않길 바라는 표정만 내보일 뿐. 억지로 자아내는 듯한 웃음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아이들과도 겉도는 분위기가 대부분입니다. 상대가 어떤 마음을 지녔던 킨토토는 어색해 하는 티가 나죠.
집안의 교육 때문인지 본 성격인지 융통성을 보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거짓말을 하면 금방 티가 나고, 고지식하죠. 잔꾀라는 것은 킨토토에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일 것입니다. 일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것에 서툽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고치려 하지만 영 제 생각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연습용 화선지와 붓 세트

하마야마 마을의 유서 깊은 전통 서예가 집안이다. 모모코 본가는 도쿄에 자리한 서예가 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많은 서예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서예가 협회는 서예에 대한 벽을 낮추고 인재를 키우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킨토토의 본가는 오래된 터에 자리하고 있는데 킨토토는 본가에서 떨어져 혼자 지내곤 했다. 하마야마 마을에서 쭉 지내온 아이라면 킨토토가 혼자 조그만 기와집에 사는 것을 알 것이다.
모모코 집안의 괴이한 전설 같은 것이 내려온다. 킨토토는 하마야마 마을의 수많은 전설과 괴담들 중 하나라고 치부하지만 정말로 저주를 받게 될까 두려워하는 기색이보인다. 저주의 내용을 묻는다면 우물쭈물하며 "커서 무시무시한 괴물이 돼." 라는 대답만을 내놓는다. 킨토토는 가문에서 내려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막연한 괴물을 무서워하며 언젠가 찾아올 미래를 두려워한다.
서예부에 가입해 있으며 방과후에 매일 남아 서예실에서 늦게까지 서예연습을 하고 기숙사에 가는 모양. 기숙사 안에도 화선지와 먹이 한가득이다. 화실은 벽과 바닥 가리지 않고 모두 먹칠이 되어있다. 거의 먹을 갈다 쏟은 자국이다.
킨토토의 방에 찾아가본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것은 방의 형태가 아니었다! 라고 말하고는 했다. 정리정돈을 하기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킨토토가 손을 대기만 하면 무너지고, 쓰러지고, 망가졌다.



킨토토의 생일은 9월 21. 환희, 지나간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킨토토가 좋아하는 것은 금붕어. 특히 먹으로 그린 금붕어를 좋아한다. 붓으로 그린 것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듯. "멋지지 않아? 꼭 살아있는 것만 같잖아." 붓자국이 그들의 발자취이며 생명력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서예보단 그림을 좋아하지만 잘 그리지는 않는다.
싫어하는 것은 압박감을 주는 행동, 벌레 등이 있지만 제 입으로 표현을 못하는 편이다. 티라도 안 내면 모를련만 거짓말을 할 때의 영 표정이 좋지는 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