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루카와 미에
여성 145cm 표준







여유로움, 즉흥적
언제나 느긋한 움직임. 쉬고 싶으면 쉬고 하고싶지 않은 일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꽤나 제멋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급한 일이 생겨도 당황하는 기색조차 찾아볼 수 없다. 시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어 보인다. 지각하기 일보직전인 등교시간에도 저를 앞서 뛰어가는 친구들을 바라보고만 있다. 뛰긴 커녕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얼굴로 천천히 걸어가더라. 지각을 자주 하지 않기에 망정이지, 매일 늦게 일어난다면 지각쟁이가 되었을 거라고. 모든 생활을 제 마음대로 즐겨버린다.

차분함, 털털함
또래 아이들에 비해 차분했다. 감정 표현의 폭이 넓지도 않았다. 기분에 따라 웃거나 화낼 법도 한데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언제나 한결같은 미소만 짓고 있기에 그의 표정에서 기분을 읽어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장난이나 농담도 즐기며 주고받곤 하는데, 다른 사람이었다면 화를 내거나 불만을 표했을 이상한 장난이나 실수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넘기곤 한다. 웬만한 자극에는 굳이 신경쓰지 않는 편.
호기심, 대담함.
그건 어떻게 하는 거야? 무언가에 대해 궁금해하고 탐구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겉으로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듯 하지만 꾸준하게 관심을 보인다. 다른 건 몰라도 좋아하는 것에 대한 행동 하나는 빠르다. 실행력에 있어서는 최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 우기보단 겪어보자는 파. 문제에 대해 길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같다. 한 번 흥미가 생기면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파헤치는 편. 덕분에 곤란한 상황을 마주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그 곤란한 상황마저 은근하게 즐기는 것 같다. 어떤 결과를 얻었던 제가 즐거웠다면 만족한다.
단순함. 무심함.
제 주변을 살피거나 신경쓰는 데 약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망가트린다. 매번 약속했던 일을 깜빡하기도 한다. 덕분에 실수를 능숙하게 덮는 말버릇도 생겼지만, 관련된 증거를 없앨 만큼 섬세하지도 않기에 전부 들통난다. 여러가지 신경쓰기엔 너무 힘들다고 말하지만 애초에 관심도 없어 보인다. 매일 아침 깔끔하게 차려입고 온 옷은 금방 엉망으로 구겨진다. 자기 자신 하나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잔소리를 듣고 제 딴엔 신경쓰겠다며 나름의 성의를 보여도 부족했다.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쓰기엔 둔한 천성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보리색 손수건.
곰돌이 모양 자수가 박혀 있다. 할머니의 권유에 의해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잃어버려도 모를 것이다.
붉은 리본
좋아하는 리본 중 하나. 기분 전환 용으로 가지고 다닌다.
01 :: BIRTH
3월 6일. RH+A.
탄생화는 데이지, 꽃말은 명랑.
1-1 :: 가족
가족이라고는 본인과 부모님, 외할머니. 히루카와 가의 하나뿐인 외동딸로 자랐다.
아버지는 사업가이고 어머니는 유명한 음악가. 집안이 꽤나 부유하다. 대외 출장이 잦아 집에 머무는 일이 적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을 따라 일본 곳곳을 돌아다녔다. 해외에서도 몇 번 거주했지만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 달 전부터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께 보살핌을 받고 있다. 할머니 댁이 있는 하마야마 마을로 들어온 것도 한 달째. 현재 할머니 댁에서 거주 중.
02 :: 취미
01. 산책
학교를 포함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즐긴다. 정확히는 탐험에 가깝다. 가보지 않은 장소나 모험적 요소가 있는 장소를 좋아한다. 자신만의 비밀 장소가 있다며 학교 수풀 어딘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오는 게 일상.
02. 피아노
피아니스트인 어머니를 따라 자연스럽게 접한 악기.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레슨받았다. 대단한 실력은 아니지만 무난한 곡 몇 가지는 칠 수 있다. 지루할 때 한두번 연주하기도 한다.
03 ::LIKE
리본 ::
공주님의 예쁜 보석 중 하나. 동화책에서 자주 본 디자인과 비슷한 리본을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가장 좋아하는 리본을 메고 다니는데, 자주 잃어버려서 매일 바뀐다.
체육 ::
앉아서 하는 작은 취미보단 몸 움직이는 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도 체육. 매일 친구들과 숨바꼭질 하거나 풀숲을 뛰어다니며 놀기도 한다. 덕분에 옷이 남아나질 않는다. 항상 헤지거나 구겨져 엉망이 된 상태로 집에 돌아간다.
이야기 ::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긴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주제면 더 좋아한다. 주위에 도는 소문이나 농담에도 흥미가 있다. 듣자하니 최근엔 이상한 개그도 좋아한다는 소문이..
마을의 괴담에도 꽤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 진위여부를 따져보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말하곤 한다.
04 :: UNLIKE
비 오는 날 ::
당연하게도 비가 오면 나갈 수 없고 제대로 된 산책도 할 수 없으니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일기예보를 듣고도 우산을 깜빡하는 일이 잦다.
시험 ::
긴 시간 앉아 정해진 답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자니 답답할 뿐이다. 공부 자체에 흥미가 없어 보인다. 성적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공부와 거리를 두고 있다.
05 ::
농담이나 거짓말에 능하다. 꽤나 오랜 습관이었는지 티가 나지 않을 정도.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자연스럽게 말하는 탓에 진짜라고 속아 넘어갈 정도이다. 거짓말이 들켜도 별다른 반응 없이 넘어간다. 들켜도 그만, 안 들켜도 그만이라는 투.
06 ::
애칭이다. 부모님이 어렸을 적 부터 미에를 부를 때 사용하던 별명.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님을 좋아하기에 호칭에 별 불만이 없다. 오히려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학교에 입학하며 제 입으로 자신을 공주님이라 부른 적은 없지만 부모님과는 아직까지도 이 애칭을 사용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