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케우치 코우지
남성 143.5cm 32kg





내향적 / 순종적 / 몽상가 / 의외의 공격성


1. 타케우치 코우지
1-1. 혈액형_
RH+O형
6월 28일. 탄생화는 제라늄, 꽃말은 '그대로 인한 행복'.
-어머니, 타케우치 미츠키 (竹内 みつき) 직업 해녀. 해산물을 채취하고 팔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버지, 타케우치 히로시 (竹内 ひろし) 직업은 어부. 어느 날, 배를 타고 일을 나갔다가 실종되었다. 궂은 날씨였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그가 사망했을거라고 얘기한다.
-타케우치 가문은 대대로 하마야마 마을에 살며 바닷일과 관련된 일에 임했다. 낚시, 해산물 도매업 등등... 뱃일을 하다 사람이 사라지는 일은 늘 마음 속에 염두해 두고 있을 것. 타케우치 가의 사람들은 이를 마음 속에 새기고 살아간다.

덥수룩하게 내려온 채도 빠진 짙은 파란색 머리카락. 정돈을 하지 않는지 이리저리 뻗쳐있다. 머리카락 사이로 (코우지 기준.) 그의 왼쪽 눈만은 밝게 빛났다. 밤 바다에 비친 보름달처럼, 노란 눈동자 주위엔 푸른빛이 옅게 퍼져있다. 평생을 바다에서 일하며 살아온 아버지, 어머니의 기억이 눈에 투영된 것일까.
"어엉? 타케우치군, 언제 여기 와 있었어...?"
조용하다, 존재감이 없다, 음침하다··· 코우지를 뒤따라다는 수식어들. 코우지는 또래 아이들처럼 뛰어놀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는 법이 없었다. 그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는 조용함. 멍한 눈으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본다. 구석에 앉아 책을 읽고, 쉬는 시간에는 교실 밖으로 빠져나와 나뭇잎에게 말을 거는 등 주로 혼자 있는 모습. 그렇다면 아예 소통이 불가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인가?
그건 아니다. 상대방이 말을 걸면 잠시 머뭇댈 뿐, 대화를 순조롭게 이어나갔으니까. 가끔은 본인이 먼저 말을 걸기도 해 사람들을 놀래킨 적도 심심치 않게 있었다. 코우지는 그저 혼자 있는 시간을 좀 더 좋아하는, 낯가림이 심한 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코우지와 대화하다 보면 그가 '선을 긋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친해지기 어려운 느낌. 얘기를 나누는 중 마음 속 깊은 대화, 쉽게 말해 우리는 친밀해질 수 있겠다!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면 코우지는 기쁘다기 보다는 심히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때부터는 대화에 제대로 임하는건지 아닌지, 그저 고개만 끄덕일 뿐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선생님: 타케우치군은 반 친구들이 어색한거니?
코우지:... 아니, ... ... ... 싫지 않아. 난 그저....... . 말 안 할래.
상상력이 풍부한 코우지는 독특하리만큼 유별난 행동과 생각의 소유자다. "고래는 하늘을 날 수 있을까?" , "바다의 용은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할까" 등등... 뜬금없이 내뱉고는 상대방의 답변을 기다린다. 늘 멍한 표정은 이러한 생각에 잠겨 있어서가 아닐까.
가끔 코우지는 누군가가 자신이 정해놓은 선을 침범하거나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소름끼칠 정도로 상대를 노려본다. 경고의 표시인듯 하나, 이는 상대방에게 충분한 위협이 될 것이고, 이 떄문에 몸싸움을 한 적이 여러 번 있다.
실팔찌_ 크리스마스 날 료카에게 받은 팔찌. 흰색-회색 기미의 어두운 청색 두 가지 색상의 실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는 손목에 잘 착용하고 다녔다. 팔찌가 끊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미신을 료카에게 들은 뒤로는 나무조각과 마찬가지로 늘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닌다.
나무로 된 고래 조각품_ 한 손에 들어오는 자그마한 사이즈. 그의 아버지가 만들어 준 것이다.
손재주가 좋은지 제법 정교하다.
1-2. 생일_
1-3. 가족_
1-4. 습관_
불안하거나 언짢을 때 손톱을 깨무는 습관이 있다. 특히 왼손 엄지 손톱은 상할 대로 상해있어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심하면 피를 볼 때까지 뜯어서 선생님께 꾸지람을 들은 적도 있었다.
1-5.
그에게선 바닷가에 서면 날 법한 쳥량한 내음이 느껴졌다.
2. 호불호
2-1. 호_소설책, 고래, 바다
-수업시간, 쉬는 시간 등 그는 늘 책을 끼고있다. 한번 빠지면 누가 옆에서 말을 걸어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만큼 몰두하는 경우가 다반사.
- "고래... 멋있다고 생각해. 바다에서 제일 크고 음, 어쩐지 자상해보여서... 나중엔 나도 고래가 되고 싶은걸."
2-2. 불호_ 궂은 날씨, 부담을 주는 행동들
-비가 오거나 구름이 짙게 깔린 날에는 가뜩이나 밝지 않은 표정은 더욱 우중충해졌다. 좋아하던 책도 던져두고 무릎을 끌어안은 채 앉아있는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말수가 많아지는, 긍정적인 점도 있는 아이러니한 날.
2-3.취미_ 독서, 무생물과 대화하기
3. 말
3-1. 목소리_
저음의 평이한 어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어쩐지 차분해져야 할 거 같은 기분이 든다...
3-2. 말버릇_
말을 하기 전 한번 생각을 해서 그런지, 말의 속도가 다른 이에 비해 느리다. 가끔은 침묵이 길어질 때도 있어 의도치 않았지만 상대에게 무안함을 준다.
4. 학교 & 하마야마 (濱山) 마을
4-1. 성적_
수업 시간에 그의 시선은 칠판이 아닌 창 밖 어딘가에 꽂혀있기 일쑤였다. 평소에도 교과서보다는 인어공주, 모비 딕, 노인과 바다 등 바다가 등장하는 소설만 들여다보니, 공부와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선생님이 코우지, 문제 풀어볼까? 라고 언질을 하지 않는 이상 본인이 스스로 하지 않는다.
4-2. 동아리_
가입된 동아리가 없다. 동아리에 들어오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기도 했었지만 그때마다 코우지는 "... 나는 집에 가서 ...혼자 책 읽고 싶은걸." 라 답했다.
4-3. 평판_
동급생A: 걔? 음, ... 조용,하지? 그리고 늘 책을 읽고 있던데~? 같이 놀고 싶어서 말을 걸었는데, 짧게 얘기만 하고 더는 안 해주더라고. 처음엔 조금 어울려준다 싶더니 갈수록 굳은 표정이 되도라니까!!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말야~
주민B:타케우치씨의 외동아들 맞죠? 제 엄마를 똑 닮은 것 같아요. 말수 적고 늘 똑같은 표정... .
4-4. Q. 마을의 전설과 괴담에대해 어떻게 생각해?
A.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인어... 인어. 만나보고 싶어. 인어의 비늘은 바다를 무사히 건너게 해주는 부적이 된대. 책에서 그랬거든. ..달라고 하면 주지 않을까 싶네... 아마도. ...그걸 왜 달라 하냐고? ... 알거 없잖아... ."
코유키 료카 こゆき りょうか (白雪姫 涼花)
코우지의 유일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 5살 무렵부터 친하게 지냈으며
애칭인 '료쨩'으로 부르고 있다. 어느 날부터 코우지는 가족인 엄마와도 은근히 거리를 두었고, 료카도 마찬가지였다. 소꿉친구인 료카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할 행동을 많이 취했으나 떠나기는 커녕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그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 료쨩이 왜 나랑 있어주는지 모르겠어. 내가 료쨩이었으면 나 같은거랑은 놀지 않았을거야. 왜인지 이해할 수 없어. 음, 료쨩은... 평소에도 엉뚱한 말을 많이 했지. ...독특한 사람은 도통 알 수가 없네···. 이게 결론.'